인터넷 통해 세계각국 요리정보 수집
기사입력 1996년 04월 29일 15시 02분
## 조리연구소 요리사 김원균씨'인터넷 요리사'. 김원균씨(26. 조리연구소 요리사). 동료들 사이에 김씨는 이렇게 불린다.
세계 각국의 요리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얻어 이를 취합, 간단한 요리교본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김씨는 출근해서 1시간정도는 늘 컴퓨터앞에 앉아 인터넷사냥을 떠난다.
그의 인터넷사냥 타킷은 세계 각국의 요리학교.
94년 요리사생활을 시작한 김씨는 그동안 현장에서 요리업무를 하다가 지난해부터 조리연구소에서 근무해왔다.
그의 업무는 세계각국의 요리정보를 취합, 새로운 요리를 개발하는 것이다.
"요리사는 현장에서 요리를 만드는 것이 최고가 아니겠어요?"
그는 하루빨리 현장에서 자신이 인터넷등을 통해 얻은 요리실력을 발휘하고 싶은 마음이다.
김씨는 이런 인터넷실력을 바탕으로 지난 3월 에서 주관한 인터넷 정보검색 사례공모에서 최우수작에 당선되기도 했다.
사연은 이렇다.
삼성해외지역연구소에서 지역전문가 현지인과의 교류행사를 위한 각국의 전통음식을 주제로 음식을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것.
그러나 이때 김씨가 연구소로부터 부탁받은 나라는 , , 등으로 이제까지 그가 접해보지 못했던 생소한 나라였다.
김씨는 이때 인터넷실력을 발휘,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다.
결국 인터넷을 통해 얻은 3국의 전통음식 조리법을 상세하게 기록해 연구소로 보내주었다.
김씨는 얼마뒤 연구소측으로부터 무사히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는 감사편지를 전해받을 수 있었다.
김씨는 "뛰어난 요리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면서 "컴퓨터와 관련된 일도 병행해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