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투킬' 정우성 육탄액션
기사입력 1996년 04월 08일 14시 47분
**머리로 테이블 박살 오는 20일 개봉하는 영화 `본 투 킬'(장현수 감독-순필름 제작)에서 고독한 킬러로 나오는 이 머리로 테이블을 박살내는 강력한 액션연기를 펼친 게 밝혀져 화제. 시사회에서 단연 시선을 모았던 이 장면은 포항의 나이트클럽에서 촬영된 것으로 이 높이 뛰어올랐다가 테이블을 머리로 받으며 떨어지는 상황. 20㎝ 두께의 우레탄 재질로 특수제작한 테이블 밑에 종이박스를 깔아놓고 수십번의 연습을 반복하며 낙하 위치를 점검한 뒤, 60㎝ 높이의 의자에서 테이블로 `쿵' 소리를 내며 머리부터 떨어졌다는 것. 순식간에 테이블이 산산조각 나고 은 잠시 고개를 못들며 목부분의 통증을 호소해 스태프들을 긴장시키기도 했으나 이내 "제 머리도 꽤 단단한 것같네요"라고 농담, 장 감독 등 스태프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 실제로 몸을 아끼지 않는 의 육탄연기때문에 시사회를 보고나온 관객들은 "이나 할리우드 못지 않게 화려하고 화끈한 액션"이라면서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