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투킬/투캅스2 진검승부
기사입력 1996년 03월 04일 14시 58분
##내달20일 동시개봉… 액션본가 자존심 대결## `정면충돌.'
내달 20일이 한국영화 최대의 빅매치가 벌어지게돼 벌써부터 영화계의 핫이슈가 되고 있다.
국내 젊은층 관객들에게 가장 어필하는 스타감독들인 강우석, 장현수 감독이 연출을 맡은 `투캅스 2'와 `본 투 킬'이 같은날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벌이게 된 것.
`게임의 법칙'을 통해 한국 액션영화의 새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장현수 감독은 고독한 킬러와 욕망으로 뭉친 호스티스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느와르 `본 투 킬'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본 투 킬'은 지하철 액션신, 나이트 클럽 격투신 등을 추가촬영하면서 일찍이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대형액션신이 나올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X세대 스타 과 의 출연도 이 영화의 흥행폭발을 부채질할 것이란 예상.
`투캅스'`마누라 죽이기' 등 연속되는 빅히트작을 내놓은 `흥행의 귀재' 강우석 감독은 `투캅스 2'를 통해 액션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과 김보성이 두 형사로 출연해 쉴 새 없이 부수고, 끊임없이 웃기는 연기를 보여줄 것이란 제작진의 설명이다.
전편 `투캅스'가 서울에서만 90만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했던 프리미엄까지 있어 `투캅스 2'의 성공은 `보증수표'라는 영화가의 예측.
때문에 영화관계자들은 두 영화의 흥행성공은 아예 논외로 한채 `어느 영화가 더 많은 관객을 동원할 것인가'에 대한 저마다의 예상을 하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