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경매, 세계 최초 등장
기사입력 2000년 05월 29일 14시 34분
역경매, 1원경매, 브랜드경매, 단체경매…. 인터넷 경매에는 정말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경매기간이 몇시간에서 몇일씩 걸린다. 이런 점을 간파, `실시간경매'라는 것이 등장했다.
바이셀닷컴(www.baicel.com)은 지난 1일부터 실시간경매 거래시스템을 채택,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말 그대로 입찰과정에서 낙찰까지가 실시간으로 착착 진행되는 방식. 실제 경매와 같이 속전속결의 현장감으로 5분 정도면 물건 구입이 결정된다는 게 장점이다. 이같은 방식은 바이셀닷컴이 자체 개발,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처음으로 도입했다.
현재 인터넷 경매업계에서는 7월 세계 최대의 경매사이트 e@베이가 한국에 진출하며 경매 모델에 대한 분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말이 떠돌고 있다. 현재 대부분 경매업체에서 채택하고 있는 경매방법은 게시판에 물건을 올려놓고 흥정하는 BBS(Bulletin Board System)식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이셀의 실시간경매 방식은 거꾸로 외국에서 라이센스를 따내려고 협상중. 어쨌거나 새로운 실시간경매 방식이 네티즌 사이에서 호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전동희 기자 cance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