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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는 2일 토쿄 오다이바에서 열린 ‘F1 일본 그랑프리’ 사전 이벤트에서 신형 하이브리드 2도어 쿠페 ‘프렐류드’ 인테리어를 처음 공개했다.
이어 2024년 12월 최신 혼다의 e HEV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고 운전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혼다S+ 쉬프트도 장착해 양산하는 것으로 확정돼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2025년 1월 도쿄 오토 살롱에서는 커스텀 사양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이번 F1 일본 그랑프리 행사에서 공개된 프렐류드는 기존 프로토타입과 달리 거의 양산차에 가까운 형태라 눈길을 끌었다.
올 가을 등장할 6세대 프렐류드(왼쪽)와 1세대 프렐류드(오른쪽)
프렐류드 외관은 ‘언리미티드 글라이드’를 컨셉으로 디자인됐다. 푸른 하늘과 바다 사이를 하얀 글라이더가 활공하는 세계관을 표현하는 모델이라고 혼다는 설명한다.
과거 프렐류드(1978~2001년)에서는 운전의 재미를 주는 내연기관 2도어 쿠페로서 인기를 얻었다. 소위 연인들의 카로 사랑을 받았다. 약 25년 만에 부활하는 프렐류드는 전동화의 새로운 도전을 내걸었다. 우선 하이브리드차로 나온다.
전면 범퍼로부터 사이드를 지나 리어로 좁혀지는 흐름과, 리어 펜더로부터 프런트로 향해 떨어지는 흐름, 이 2개의 흐름을 크로스시켜 역동감을 극대화했다. 후면은 경쾌한 쿠페로서 날렵함을 표현했다.
혼다 프렐류드 실내 (출처=리스폰스)
혼다 프렐류드 실내(출처=리스폰스)
전체적으로 다이나믹한 아름다움이 눈길을 끈다. 보닛은 낮고, 루프 라인은 긴 실루엣이 핵심이다. 루프 후단 '샤크핀 안테나'를 폐기한 것도 이런 프로포션 실현을 위해 개발진이 고집한 포인트다.
프런트 범퍼와 리어 범퍼의 중앙에 블루 악센트를 배치했다. 브레이크 캘리퍼도 블루로 해 푸른 하늘, 푸른 바다의 감을 연출한다.
첫 공개된 인테리어 역시 글라이더를 타고 하늘을 비행하는 듯한 고양감을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인스트루먼트 패널을 수평 기조로 설계해 프론트 펜더로부터 도어 어퍼 트림까지 면이 연속해 보이게 해 시원한 느낌을 준다.
1열 운전석은 보다 운전의 집중할 수 있게 했고 조수석은 장시간 탑승해도 편안하고 승하차가 편리하도록 사이드 실을 부드러운 소재로 마감했다.
프렐류드 프로토타입은 4월 4일부터 6일까지 도쿄 오다이바에서 개최되는 「F1 TOKYO FAN FESTIVAL 2025」의 혼다 부스에서 전시된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