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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센터장 김범석)는 주요 사업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4년 사업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전체 환자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1889명→1777명)했다. 그러나 외래에서 의뢰된 환자는 증가(952명→1104명)해, 질병 치료와 완화의료를 동시에 받고자 하는 중증질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의뢰 장소는 외래(62%), 병동(22%), 응급실(9%), 중환자실(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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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교육 파트에는 자문기반 완화의료의 효과 및 실현가능성을 분석한 심포지엄의 주요 논의 내용이 담겼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불필요한 의료이용 감소·삶의 질 개선 등 자문기반 완화의료의 효과가 강조됐으며, 서비스 제공 범위와 대상 환자를 확대할 필요성이 제시됐다. 또한, 생애 말기 호스피스에 국한된 관점이 아닌, 환자 중심 완화의료로의 제도적·개념적 전환이 국내 자문기반 완화의료의 실현을 위한 주된 과제로 주목 받았다.
김범석 센터장(혈액종양내과 교수)은 "2024년은 어려운 상황에서 증상 관리와 돌봄계획 수립에 대한 중증환자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완화의료가 실질적인 필수의료임을 확인하게 된 한 해"라며 "앞으로도 환자와 가족에게 더 나은 돌봄을 제공하며, 지속적인 센터의 성장과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보고서는 전국 완화의료전문기관 및 의료기관윤리위원회 설치 기관에 배포됐으며,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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