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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푸른 뱀의 기운을 받으며 렛츠런파크 서울 경마가 힘차게 출발했다. 을사년의 의미처럼 새로운 시작과 도전 속에 성장과 발전이 더욱 기대되는 오늘의 주인공들은 누구였을까.
총 12두가 중 9두가 데뷔전을 치르는 이번 경주, 새해 첫 출발신호가 울리며 2025년 렛츠런파크 서울의 경주 포문을 열었다. 경주 시작과 함께 가장 외곽에 있던 10번, 11번, 12번 말들이 빠르게 치고나오며 선두권 그룹을 형성했다. 눈에 띄는 순위 변동 없이 4코너 지점까지 선두권이 유지됐다. '마이티러브'는 중위권에서 체력을 비축하며 경주를 전개해 나갔다. 직선주로 접어들고 중위권 안쪽에서 경주를 전개하던 '마이티러브'가 결승 200m 전 폭발적인 스퍼트를 보여주며 안쪽 빈 공간으로 추입에 성공하며 결승선에 코를 내밀었다.
'마이티러브'는 '레이스데이'의 자마다. '레이스데이'는 미국에서 열리는 최고 수준의 경마대회인 '브리더스컵 클래식' 우승마를 배출한 씨수말로, 현재 한국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2021년부터 제주도 경주마 생산 목장에서 씨수말로 활동하고 있으며 '레이스데이'의 자마들('캡틴피케이', '마이티고' 등)이 한국 경마에서도 큰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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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추열, 하루 동안 3승, 김용근-이철경도 2승 '굿 스타트'
4일 새해맞이 기념으로 펼쳐진 총 11개의 경주에서 장추열(2010년 데뷔, 통산 4438전(480/483/485), 승률 10.8%)은 제4경주, 제5경주, 제11경주를 우승하며 하루 만에 자신의 기록에 3승을 더했다.
매 경주 뛰어난 경주 전개 실력으로 경마 팬들에게 많은 인기를 받고 있는 장추열은 500승 고지까지 20승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해 월 평균 5회 우승을 했으며, 한 달 동안 10승을 기록한 적도 있다.
다른 기수들의 활약도 뛰어났다. 김용근 이철경도 같은 날 2승을 거머쥐며 자신의 기록을 점차 경신해 나갔다. 코지, 씨씨웡, 해리카심 등 외국인 기수들도 안정적으로 순위권에 들며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다른 나라에서 쌓아온 기승 실력을 한국 경마에서 어김없이 발휘하며 이곳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음을 경마 팬들에게 보여주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