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인천힘찬종합병원 바른성장클리닉 박혜영 이사장이 오는 14일 방송되는 TV조선 '키든타임2'에서 농구선수를 꿈 꾸지만 키가 작아 걱정이 많은 이란성 쌍둥이 형제의 키 성장 지연의 원인을 살펴보고 솔루션을 제시한다.
초등학교 6학년 서의찬, 서인찬 쌍둥이 형제는 유소년 농구선수로 활동 중인데 또래에 비해, 특히 농구부 내에서 키가 작아 훈련이나 경기를 할 때 힘들어 했다. 더구나 초등학교 6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2차 성징이 나타나지 않아 부모의 걱정이 컸다.
두 아이의 성장 부진 원인을 살펴보기 위해 인천힘찬종합병원에서 신체계측을 포함한 다양한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두 아이 모두 남성호르몬 수치가 또래의 정상 기준에 비해 10분의 1 정도로 낮게 나타났다. 또 사춘기 지연으로 고환의 용적이 동일 연령대 남자아이의 대비 5분의1 정도 작은 등 하위1%로 측정됐다. 남성호르몬의 부족이 키 성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천힘찬종합병원 바른성장클리닉 박혜영 이사장은 "영유아기에는 성장호르몬이 키 성장을 좌우하지만 2차 성징이 시작되는 사춘기에 들어서면 성장호르몬과 성호르몬이 함께 키 성장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이 경우 부족한 남성호르몬을 주사로 보충하는 사춘기 유도 치료를 통해 근육량 골밀도 감소, 생식선 기능저하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정상적인 신체 발육이 진행되도록 한 후, 적절한 시기에 성장호르몬 주사 치료를 통해 키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방송에서는 남성호르몬 주사 치료를 시작하면 생기는 변화와 부작용은 없는지 짚어보고, 성장기 아이의 올바른 식습관과 적당한 나트륨 섭취가 중요한 이유 등 성장기 아이에게 필요한 사항들을 점검해준다.
어른들의 관절 건강을 지켜주고 숨은 키도 찾아주는 코너에서는 무릎 통증이 심하지만 주간보호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하면 아픈 것도 잊을 만큼 행복한 김예순(69, 여) 씨의 사연이 소개된다. 10년 전 이미 퇴행성관절염 진단을 받은 김씨는 20년 동안 하루에 12시간씩 서서 미싱일을 하다 보니 무릎이 많이 망가진 상태였다. 이미 오른쪽 무릎은 10년 전 연골이 파열돼 무릎 관절내시경 수술도 받았다. 양쪽 모두 퇴행성관절염으로 오른쪽은 중기 관절염이지만 왼쪽은 말기 관절염에 다리의 변형도 10도 정도 있어 인공관절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진호선 병원장의 집도로 말기 관절염으로 진행된 왼쪽 무릎의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후 더 젊어지고 밝아졌다. 무릎 건강을 회복한 후 작은 텃밭을 가꾸는 꿈을 키우며 일상을 보내는 김씨의 모습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씨의 오른쪽 무릎에 대해 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김유근 병원장은 "중기 관절염이 더 진행되거나 심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필요한데, 1년에 한 번 X-ray를 찍으며 관절염의 진행을 확인하고, 6개월에 한 번씩 연골주사를 맞으며 관리해야 한다"며 "방바닥에 쪼그려 앉거나 양반다리 자세는 피하고 틈나는 대로 실내 자전거나 걷기 운동을 통해 무릎 주변의 근력 강화 운동을 해주면 좋다"고 조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