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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형 기자] '겨울 과일의 여왕' 딸기 시즌이다.
이와 관련 딸기의 '숨은 장점'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딸기에 포함된 항산화 성분이 염증을 줄이고 뇌의 혈류를 개선하여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딸기에는 플라보노이드(flavonoid)의 일종인 피세틴 성분이 함유돼 있어 활성 산소에 의한 세포 파괴를 억제하고, 항염증을 통해 알츠하이머 등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안토시아닌 역시 뇌의 혈류량을 개선하고 염증을 줄여줘 뇌 기능을 활성화시킨다는 것. 비타민A 등 딸기에 포함된 다른 영양소도 인지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
일본에서도 1980년에서 2020년까지 일본 성인 3500명을 추적 분석한 결과, 딸기를 포함한 베리류 등에 많은 수용성 식이섬유가 장 내 세균 구성을 조절해 치매 발병에 중요한 신경염증을 막도록 도와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미국에서도 터프츠 대학교 연구진이 성인 2800명을 20여 년에 걸쳐 추적 관찰한 결과, 딸기 등 플라보노이드를 많이 섭취한 이들이 적게 섭취한 이들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4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