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오는 8일부터 우리나라 등을 대상으로 무비자 정책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여행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지난 1일 한국 등 9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내년 12월 31일까지 '일방적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몽골의 경우에도 무비자 입국 정책을 실시하자 20~30대 방문수요가 빠르게 늘어난 바 있다.
그간 중국은 50∼70대의 중장년층이 비자 발급 대행 서비스가 가능한 패키지여행을 떠나는 게 대부분이었다.
최근 중국 여행 수요는 빠르게 증가 중이다.
하나투어의 3분기 중국 패키지 송출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증가했고, 직전 분기보다도 19% 늘었다. 모두투어도 3분기 중국 패키지 송출이 약 4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늘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