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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에는 선발(S), 우수(A), 특선(B) 3개의 등급이 있다. 또 3개의 등급을 더욱 세분하면 SS부터 B3까지 10개의 반으로 구분된다. 그런데 이 등급 간에는 상금 차이가 무척이나 크다. 그래서 단계 높은 등급에서 활약하는 것이 선수들에게는 명예이자 더 나은 수입을 얻는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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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특별승급에 성공한 선수는 모두 8명이었다. 다른 해와 비교했을 때 절반 정도가 안되는 숫자인데, 그만큼 선수들의 기량이 상향 평준화되며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는 결과를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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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발의 차이로 특별승급에 실패한 선수도 많아
특별승급을 위해 한땀 한땀 연속 입상을 이어가다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마찬가지로 하동성(18기, B1, 창원 상남)과 여민호(5기, B1, 창원A)도 특별승급을 목전에 둔 마지막 결승전에서 3위를 차지하며 아쉽게 우수급 진출에 실패했고, 이외에도 박성현(16기, A1, 세종), 차봉수(12기, B1, 창원성산), 김학철(22기, B1, 서울 한남) 등 다수의 선수가 마지막에서 특별승급의 행운을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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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승급에 성공한 선수들은 역시나 그 여세를 몰아 상위등급에서도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자신감과 더불어 올해부터 변경된 득점 체계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경주 분석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반면 특별승급에 실패한 선수들의 경우에는 집중력이 흐트러진 탓인지, 도전 세력들에게 밀리는 상황도 생기고 있다.
예상지 명품경륜 승부사의 이근우 수석은 "특별승급을 할 기회를 잡은 선수들은 동기부여가 많이 되어 있는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며, "경륜경정총괄본부 누리집에서는 특별승급을 앞둔 선수와 그 선수의 출전 정보를 미리 안내하고 있다. 이 정보를 눈여겨보는 것이 경주 추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