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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얼음과 눈으로 둘러싸인 남극에서 기이한 형태의 물체가 포착돼 화제다.
한 네티즌은 "남극 대륙에 있는 거대한 문?"이라고 추정했고 또 다른 사람은 "비행기 문이 날아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외계인의 거주지", "우주선의 흔적" 등의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는 "해당 장소가 빠른 해빙 지역에 있다"며 "빙산이 녹는 과정이 목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기후 변화 및 환경 연구소의 공동 소장인 마틴 시거트 교수는 데이비스 교수의 의견에 동의하며 "이것은 단단한 빙하 밑 장애물 주위의 얼음 흐름이며, 얼음이 녹고 다시 얼어붙는 것, 그리고 강한 바람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흥미로운 형태이지만, 빙하학적으로 특이하거나 놀라운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결국 단지 자연 현상일 뿐이며 '외계인 연관설'이나 '우주선 추락설'과는 거리가 멀다는 주장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