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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네잎클로버는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 사는 사사키 유이치(69)씨는 10일 기타구 시노로 미도리 공원을 산책하던 중 클로버 밭에서 여덟잎 클로버를 발견했다.
지난해 이곳에서 네잎클로버를 발견했다는 그는 우연히 여덟잎 클로버가 눈에 띄었다고 전했다.
그는 "식물을 좋아했던 아내를 기쁘게 해주고 싶어서 사진 앞에 보관했다"고 밝혔다.
백내장으로 시력이 좋지 않다는 그는 "이번에 여덟잎 클로버를 발견하고 나서 매일 클로버 찾기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덟잎 클로버를 오래 보관하기 위해 압화(꽃, 잎, 줄기 등을 눌러 보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홋카이도 대학 식물원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각 줄기당 잎이 3개인 흰색 클로버는 떡잎이 밟히거나 다른 이유로 손상되어 세포의 일부가 분열돼 4개 이상의 잎을 피우는 것으로 전해진다.
식물원 연구원은 "여덟잎 클로버를 본 적이 없다. 매우 드문 일"이라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