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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전기 슈퍼카는 시기상조..고객은 내연기관 선호

카가이 기자

기사입력 2024-05-24 11:18

사진제공 : 카가이(www.carguy.kr)


람보르기니슈테판 윙켈 CEO는"전기 슈퍼카는내연기관 슈퍼카에 비해 상대적으로감성을 자극할 요소가 부족하다"며 "람보르기니는 전기 슈퍼카 출시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올해 전기차 시장 둔화는 주류 자동차 회사들뿐만 아니라 럭셔리, 슈퍼카 브랜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감성적인 측면이 중요한 고급차 시장에서전기차 수요 둔화가 도드라진다.



하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상대적으로 인기가 더 높아졌다. 내연기관의 저속 토크가 부족한 단점을 전기모터로 보완시켜주는 장점이 확실해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같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윙켈CEO는“순수 EV 슈퍼카는 언젠가 등장할 차종이지만 현재 판매하기엔 수요층이 적어 무리가 있다”고 언급했다.

다양한 브랜드들이 EV 슈퍼카를 개발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출시된 EV 슈퍼카는 리막 네베라 뿐이다. 리막 CEO가 언급했듯이 내연기관 슈퍼카와 비교해 판매량이 현저히 떨어져 아직은 EV 슈퍼카시장이 형성되지 못했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현재 리막이 독점하고 있는 EV 슈퍼카 분야는 2025년 테슬라 로드스터와 페라리첫EV모델, BYD 양왕 U9이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기차 수요둔화 추세에따라 출시를 앞둔 세 차량의 판매 실적이 EV 슈퍼카 시장의 앞날을 좌우할 것으로 분석된다.



BYD 양왕 U9의 경우 중국에서 개발된차량이라 구체적인 스펙, 차량 정보노출이 제한적이다. 결과적으로 2025년 출시여부가 테슬라와 페라리에 비해 불확실한 편이다.



람보르기니는 슈퍼카로서 전기차의 출력은 충분하지만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감성인 부분을 재현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슈퍼카대부분의 수요층이 배기음, 엔진 사운드, 돋보이는 디자인을 선호하고 있어 EV 슈퍼카는 오로지 디자인만으로 승부해야 하는 셈이다.



폭스바겐 그룹의 포르쉐는 현재 합성 전자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 엔진을 개발중이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 그룹은 이와 관련해 내연기관 엔진 수명을 연장하기를 희망하지만 유럽 연합은 완고하게 2035년까지 내연기관 자동차의 판매를 중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람보르기니는 완전한 전동화 이전에우루스와 레부엘토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출시할 예정이다.추후 출시할 테메라리오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나온다. 또한 2030년까지 이산화 탄소 배출량 40% 감소하기 위해 생산 시설과제조 공정을 개선하고 있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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