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깜찍하네..LA 전기차 스타트업 엘리,2인승 제로 출시

카가이 기자

기사입력 2024-05-10 08:27

사진제공 : 카가이(www.carguy.kr)


유럽 자동차 시장과 미국에서는 저속 차량(LSV) 혹은 근린 전기 차량(NEV)로 불리우는 소형 전기차가 인기다. 특히 유럽에서는차량의 보급이 해가 지날수록 늘어가고 있는 와중에 도로와 주차 공간은 설계 당시 그대로라 통행이 힘들고 주차 난에 시달리기 때문이다.



유럽의 경우에는 좁은 골목이 많아 소형 전기차가 도입되기 이전부터 소형차수요가 많았다. 전기차 시대로 접어 들면서 2만개가 넘는 부품이 필요한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배터리 를 중심으로 1만개 이하로 구성이 가능한 소형 전기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시장을 노린 듯,르노에서는 ‘트위지’라는 1,2인승 모델을 2012년출시했었다. 단거리 위주의 출퇴근을 하는 경우와 배달용으로 많이 판매 됐다. 차폭이좁아복잡한 도로에서 운용하기 적합하다. 또한 소형 전기차라출고가가 1천만원 미만으로 저렴해 유럽 내에서 꽤 많은 보급이 이루어졌다.



르노 트위지를 시작으로 소형 전기차유행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었고 현재는 여러 스타트업들이 이런 소형NEV 전용 차량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부품 수가 적은 만큼 개발과 양산 단계가 기존 완성차 대비 수월해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이다.

美 전기차 스타트업 중 하나인 엘리는 지난 7일북미 시장에소형 전기차 엘리 제로를 출시하고 사전 예약을시작했다.



앞서 유럽과 아시아 전역에 출시한 소규모 업체라는 걸 감안해도 상당한 경쟁력을 보여준다. 북미 출고가는 2인승의 경우 1만1,999달러(한화 1,639만원)로 보조금을 받으면 1천만원 내외에 구입이 가능하다.



북미 모델은 미국 교통안전국의 규정을 충족하도록 초소형차(LSV) 규정에 맞게 안전설계가 강화됐다. 최대 시속 35마일(56km/h) 도로인 시내에서만 운행할 수 있다. 엘리는 현재 북미 시장을 대비해 생산능력을 연간 4,000대로 높였고 딜러를 확충하고 있다.

엘리 제로는 2인승 차량으로 8kWh의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해90마일(약 144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3.2kW 온보드 충전기를 통해 240V 사용시 3시간, 120V는5시간 만에 완전히 충전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美 연방 규정에 맞게 25mph(40km/h)로 제한된다.



차량 내에는 운전석과 조수석 시트가 일반 승용차처럼 좌우로 나눠져 있으며 후미에는 160L 용량의 트렁크가 있다.

제로의 최대 장점인 사이즈는 정말로 깜찍하다. 전장은 기아 모닝의 2/3 수준인 2,250mm이며 전폭은 약 200mm 가량 좁다. 일반 SUV가 평행 주차로 주차할 수 있는 곳에 엘리 제로 약 4대를 후진으로 주차할 수 있을 정도다.



이는 주차할 곳이 적은 좁은 골목길, 혼잡 지역에서어디든 주차할 수 있어 배달용뿐 아니라 출퇴근용으로도 충분히 사용이 가능하다.



소형 전기차의 단점이라 꼽는다면 자동차의 탈을 쓴 전기 바이크로 느껴진다는 점이다. 에어컨이 없거나 편의 및 안전 관련 옵션이 거의 전무한 경우가 많다. 르노 트위지가 대표적인 경우다.

제로는 에어컨 및 히터, 휴대폰 앱을 이용한 스마트키, 파워 스티어링, ABS, EPB, 후방 감지 센서, 카 플레이를 내장한 소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기존대중 브랜드 자동차 수준의 풍부한 기능을 갖췄다.



엘리 측은 공식 출시 때 앞서 소개한 내용 이외에도 “LSV 업계 최초가 될혁신적인 기능을 추가적으로 공개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재웅 에디터 jw.lee@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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