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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경마무대에서 은퇴한 경주마들이 승용마로서 제2의 삶을 영위하고, 승용마로서 활약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퇴역경주마 전용 승마대회'의 신설 계획을 밝혔다.
퇴역경주마들의 승용전환 조련의 성과를 검증하고 갉고 닦은 역량을 뽐낼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마사회는 이번 '퇴역경주마 전용 승마대회'를 기획했다. 경주마를 은퇴한지 3년이 채 안된 승용마들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의 재원은 경마시행의 핵심 주최인 한국마사회와 서울·부경 마주협회가 함께 조성한 '더러브렛(경주마) 복지기금'을 통해 마련되어 그 뜻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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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경주로를 은퇴한 이후에도 경주마들이 제2의 역할을 찾을 수 있도록 '더러브렛 복지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퇴역경주마의 복지 제고는 물론 민간 승용조련업의 활성화, 고품질 승마자원 육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