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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뇌혈관·심장질환 보험금 청구건수가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이 2014~2023년 보험금지급 데이터 약 3000만건을 분석한 결과다.
심장질환은 특히 '남성'이 여성보다 많이 발병했다. 또한 10년 전 대비 여성은 2배 증가한 데 비해, 남성은 2.3배 증가해 더 큰 폭으로 늘었다.
심장질환 중 보험금 지급건수가 가장 많은 질환은 '협심증'이다. 지난해 전체 심장질환 보험금지급 건 중 약 44%에 달한다. 입원·통원 환자의 증가와 60대 이상 고령층의 발병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전경원 한화생명 데이터랩 팀장은 "우리나라 70세 이후 사망 원인 1위가 동맥경화성 혈관질환, 즉 심장 및 뇌혈관 관련 질환이라는 통계가 있다"며, "뇌·심장 질환을 보장하는 상품에 대한 고객 니즈가 향후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