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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 주에 사는 돈 고스키(70)는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빅맥 728개를 먹은 것을 인정받아 기네스북 '세상에서 빅맥을 가장 먹은 사람' 기록을 연장했다. 1999년 첫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그는, 현재까지 총 3만4128개의 빅맥을 먹어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고스키는 젊고 식욕이 왕성하던 때에는 하루에 9개의 빅맥을 먹었다고 밝혔다. 어느새 나이가 70대로 접어든 그는 현재 건강 관리를 위해 섭취 횟수를 줄여 점심과 저녁에 하나씩 먹고 있다. 고스키는 빅맥 외 다른 음식은 잘 섭취하지 않으며, 그가 빅맥 이외 먹는 유일한 음식은 아이스크림, 과일, 감자 칩 등뿐이다.
34,000개 이상의 빅맥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스키는 건강상의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빅맥을 세상에서 제일 많이 먹었다고 하면 건강 문제가 있을 것이라 예상하지만 나는 86kg이며, 총콜레스테롤 수치도 165로 매우 건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 관리와 체격 유지를 위해 매일 9.6km를 걷고, 감자튀김은 먹지 않는다고 밝혔다.
고스키는 "빅맥은 '세계 최고의 샌드위치'"라며 "앞으로도 계속 빅맥을 매일 먹겠다"고 다짐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