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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업계, 파우치 음료 속도전…얼죽아 트렌드 반영, 매출도 늘어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4-02-22 13:31 | 최종수정 2024-02-22 17:36


편의점업계가 파우치 음료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파우치 음료는 얼음컵에 음료를 넣어 먹을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3월부터 매출이 오르기 시작해 여름에 절정에 이른다. 그러나 올해는 2월부터 매출에 탄력이 붙었다. 높아진 2월 기온,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아메리카노) 트렌드 확대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업계, 파우치 음료 속도전…얼죽아 트렌드 반영, 매출도 늘어
 ◇세븐일레븐 쿵야에이드 2종.  사진제공=세븐일레븐
22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온라인 게임 '야채부락리'에 등장하는 캐릭터 '쿵야'를 소재로 한 파우치 음료 2종(쿵야 초코라떼와 쿵야 멜론에이드로)을 선보였다.


편의점업계, 파우치 음료 속도전…얼죽아 트렌드 반영, 매출도 늘어
 ◇이마트24에서 파우치 음료를 판매하는 모습.  사진제공=이마트24
이마트24도 지난 1일 칸타타 파우치 커피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 15일에는 복숭아와 블루레몬·수박 등 에이드 3종을 내놨다. 3월 첫째 주까지 순차적으로 30∼40종의 파우치 음료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24가 2월에 파우치 음료 판매를 시작한 것은 처음이다. 3월 중순 판매를 개시한 지난해와 비교하면 한달가량 빠르다. CU는 지난 21일부터 아이스드링크 브랜드 '델라페' 판매를 시작했다.

파우치 음료 라인업 강화 배경에선 소비자 니즈가 확대되고 있는 점이 자리잡고 있다. 소비자 제품 구매가 늘고 있고, 고객 입맛이 다양화하면서 커피 중심이었던 상품군도 확대했다. 세븐일레븐의 지난 1∼20일 파우치 음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가량 늘었고, 이마트24 파우치 음료 매출은 매년 20∼30%씩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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