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부드럽고 산뜻한 느낌을 주기 위해 화장품 원료로 많이 사용되는 '사이클로실록세인'(Cyclosiloxane) 사용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우리나라에선 아직 관련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사이클로실록세인(D4·D5)이 포함된 화장품 사용 시 인체위해성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관리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소비자원이 전성분에 사이클로실록세인이 표시된 메이크업 및 헤어제품 30개를 조사한 결과 25개 제품에서 사이클로테트라실록세인(D4)이 검출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사이클로테트라실록세인(D4)이 검출된 제품 사업자에게 해당 성분 사용을 줄일 것을 권고해 17개 업체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