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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연하인 우즈베키스탄 18살 여성과 결혼을 했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 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A씨의 말에 따르면, 그는 1985년생이고 아내는 20세 연하인 2005년생이라고. 그는 "꿈 많은 딸 같은 아내를 맞이해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이 많다."며 "인생을 같이 걷는 동반자라기 보다는 평생 돌보고 케어해야 할 대상에 가깝다는 느낌이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A씨는 "한국에 들어오면 어머니를 모시고 내 아파트에서 지낼 예정이고 미리 아내와 말은 맞춰놨다."며 "조언할 점이 있으면 코멘트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한 누리꾼이 "미성년자와 결혼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나 A씨는 "현지에서는 결혼 가능한 나이이고 국내 혼인신고는 내년에 할 것이라 문제가 없다."라고 답변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이게 매매혼과 다를 게 무엇이냐.", "사랑하는 것도 아니고, 말도 통하는 것도 아니고, 20살 차이 대단하다.", "스무살 차이면 딸 뻘이 아니냐."라며 A씨를 비판하는 의견을 내었다.
반면에, "행복하게 살아라.", "국제 결혼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서 점점 인식도 괜찮아질 것이다. 힘내라.", "알아서 행복하게 살텐데 왜이렇게 훈수를 두냐.", "본인이 행복하면 된 것이 아니냐."라면서 A씨를 응원하는 이들도 많았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