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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3중-6약 체제' 1강은 여전히 LG, KIA가 아직도 9위라니... 1~4위는 결국 마운드의 차이더라[SC 포커스]

권인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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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14 02:40


'1강-3중-6약 체제' 1강은 여전히 LG, KIA가 아직도 9위라니.…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키움전. LG가 7대3으로 승리했다. 선수들이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4.10/

'1강-3중-6약 체제' 1강은 여전히 LG, KIA가 아직도 9위라니.…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BO리그 키움과 SSG의 경기. 훈련을 앞두고 선수단 미팅을 갖고 있는 캡틴 김광현. 고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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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KT전. 5대3으로 승리한 KT 선수들이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4.11/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025 KBO리그가 개막하고 약 3주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팀마다 적게는 15경기에서 많게는 19경기를 소화했다.

약간의 그룹이 나눠졌고 그 사이에서 치열한 순위 다툼이 진행되고 있다.

크게 1강-3중-6약으로 나눌 수 있을 듯.

1강은 단연 LG 트윈스다. 14승3패, 승률 8할2푼4리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경기당 6.4득점, 2.6실점으로 10개팀 중 최다득점, 최소실점을 기록 중. 팀타율 2할7푼9리로 1위, 평균자책점 2.68로 1위. 그야말로 최강의 투-타를 보여주고 있다.

2위 SSG 랜더스(9승6패)와 3위 KT 위즈(9승1무7패), 4위 삼성 라이온즈(10승8패)가 3중을 형성. 1위 LG와 2위 SSG의 차이는 4게임으로 크다. 그러나 SSG와 삼성의 차이는 겨우 반게임. 하루 지나면 순위가 바뀌는 형국이다. SSG는 평균자책점 3.20으로 3위, KT는 2.81로 2위, 삼성은 3.86으로 4위에 올라있다. KT의 팀타율이 2할3푼8리로 9위이고, SSG가 2할4푼으로 8위에 그치는데도 상위권인 것은 지키는 힘이 컸다. 결국 1~4위의 상위권은 마운드가 탄탄한 팀들의 차지였다.


'1강-3중-6약 체제' 1강은 여전히 LG, KIA가 아직도 9위라니.…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8회초 삼성 강민호가 솔로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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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NC의 경기, 롯데 가 7대5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기쁨을 나누는 롯데 선수들의 모습. 부산=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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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와 NC의 경기. 2회 1사 3루 김휘집의 내야땅볼 타구 때 득점에 성공한 NC 데이비슨.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4.10/
5위 롯데 자이언츠(8승1무10패)부터는 승률이 5할 밑으로 떨어지는 팀들이다. 10위 키움 히어로즈(7승12패)까지 6팀이 촘촘하게 붙어있다. 그 사이가 겨우 1.5게임차이에 불과하다. 롯데와 6위 NC(7승9패)가 승차가 없고, 공동 7위인 두산과 한화(이상 8승11패)와 9위 KIA(7승10패)가 또 승차가 없다. 매일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밖에 없다.

시즌 전 디펜딩 챔피언으로 '절대 1강'으로 꼽혔던 KIA가 9위인 것이 충격적인 결과이고, 상위권으로 꼽힌 두산과 한화도 아직 5할 승률에 미치지 못한 것도 의외로 여겨지는 부분이다. KIA와 두산은 주전들의 부상 악재가 컸고, 한화는 타선의 전체적인 부진으로 분위기가 오르지 못하고 있다.

최근 성적을 보면 대부분의 팀들이 서로 얽힌 모습. 10경기 성적이 LG만 7승3패로 앞서있고, 키움이 3승7패로 약했을 뿐 나머지 8개 팀은 대부분 5할 내외의 성적을 보였다. 그만큼 치열한 시즌 초반이다.


'1강-3중-6약 체제' 1강은 여전히 LG, KIA가 아직도 9위라니.…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초 1사 2,3루 두산 케이브가 스리런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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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키움과 한화의 경기, 한화가 7대1로 승리하며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끝냈다. 경기 종료 후 기뻐하는 한화 선수들의 모습. 대전=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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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IA와 롯데의 경기, KIA가 5대4로 승리했다. KIA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부산=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4.08/

개인 기록은 의외의 인물이 1위에 올라있다. 타격 1위는 롯데의 전민재다. 무려 4할(50타수 20안타)로 내로라는 타자들을 꺾고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NC 손아섭(0.389)와 삼성 강민호(0.371) 등 롯데에 입단했다가 FA 이적한 베테랑들이 뒤따르고 있다.

홈런은 13일 SSG전서 2개의 대포를 쏘아올린 KIA 패트릭 위즈덤이 7개로 1위에 올랐다. 장타율도 0.661로 1위. 타점은 LG 문보경이 18개로 1위를 유지했다. 득점은 18개로 삼성 이재현이 1위, 최다안타는 지난해 1위였던 롯데 레이예스와 삼성 강민호가 23개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출루율은 NC의 권희동이 무려 5할의 출루율로 1위에 랭크.

다승은 3승으로 LG 손주영 임찬규 치리노스와 롯데 박세웅, SSG 조병현 등 5명이 공동 1위에 올라있고, 평균자책점은 지난해 1위였던 KIA 네일이 0.36으로 올해도 1위로 나섰다. 탈삼진은 키움의 로젠버그가 32개로 1위에 올랐고, 세이브는 KT 박영현이 6개로 4개씩을 기록 중인 KIA 정해영, 두산 김택연, 롯데 김원중 등 2위 그룹에 2개를 앞섰다. 홀드도 롯데의 정철원이 7개로 1위로 나섰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1강-3중-6약 체제' 1강은 여전히 LG, KIA가 아직도 9위라니.…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키움과 한화의 경기, 키움이 6대2로 승리했다.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키움 선수들의 모습. 대전=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4.12/

'1강-3중-6약 체제' 1강은 여전히 LG, KIA가 아직도 9위라니.…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NC의 경기, 8회초 2사 3루 롯데 전민재가 1타점 재역전타를 치고 있다. 부산=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4.11/

'1강-3중-6약 체제' 1강은 여전히 LG, KIA가 아직도 9위라니.…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IA와 롯데의 경기, KIA 선발투수 네일이 역투하고 있다. 부산=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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