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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은 근로자의 날로, 근무 의욕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그런데 한 중소기업의 직원이 '근로자의 날에 쉬는 게 아니다'라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고 있다.
이에 의아함을 느낀 경리는 "근로자의 날이라 쉬는 날이다."라고 대답하니, 옆에 있던 부장이 "근로자의 날은 노가다 하는 사람들이 쉬는 날이 아니냐."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결국 친구와 함께 여행을 가지 못 할 상황에 놓인 경리는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법정 휴일이라 유급휴가다. 출근을 하게 되면 수당을 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사는 "그런 것을 다 챙기려고 하면 너만 밉보인다. 회사 이제야 바빠지기 시작했는데 일 열심히 해야 한다. 내년에 연봉협상 불리하면 안 되지 않냐."라고 반박을 했다.
그런데 A씨 회사 대표는 "그럼 너도 그런 회사 찾아가라. 내가 해 준 게 얼마인데 뒷통수를 맞는다."라고 역정을 내기 시작했다. 결국 A씨는 "나는 출근하려고 했다. 별 생각 없다."라고 대답했다.
A씨는 "내 차로 출장 갈 때 기름 값 한 번 보태준 적도 없다. 주말 출근하라고 해도 군소리 하지도 않았다. 심지어 회사 컴퓨터도 내 돈 주고 새로 사서 썼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