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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이르면 이달 중 알뜰폰 출시…앱과 연계한 서비스 내놓는다

이미선 기자

기사입력 2023-01-15 09:56 | 최종수정 2023-01-15 10:25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가 이르면 이달 알뜰폰 '토스모바일'을 출시한다.

출시될 요금제 종류는 월 3만5000원(50GB) 등 5개 내외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토스는 기존 알뜰폰 사업자 간 출혈 경쟁을 유발하는 '최저가 요금제'는 내놓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토스가 도매대가 이하의 요금제를 출시하며 출혈 경쟁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토스는 토스모바일을 통해 24시간 고객센터와 토스 앱을 활용한 데이터 사용량·요금 조회 등을 내세워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기존 알뜰폰 업계는 토스모바일이 출시되면 출혈 경쟁이 불가피해질 것이라며 지적하고 있다.

이미 KB국민은행의 알뜰폰 'KB리브엠'이 알뜰폰 시장에 진출해있는데, 또 다른 금융 사업자가 알뜰폰 시장에 진입하면 기존 중소 사업자는 고사 위기에 처할 것이란 주장이다.

시장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해 하반기 실시한 이통사별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KB리브엠은 통신 3사와 기존 알뜰폰 사업자를 제치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KB리브엠에 이어 토스가 알뜰폰 시장에 진출해 또 한번의 격변이 예상된다"면서 "수요의 중심인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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