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출산이 강직척추염을 악화시키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직척추염을 진단받고 추적 중인 환자 중 임신과 출산을 한 여자 환자와 임신이나 출산력이 없는 여자 환자의 천장관절과 척추의 변화를 CT로 비교했다.
그 결과 천장관절과 척추의 방사선학적 변화의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이경언 교수팀의 연구는 SCI급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Medicine(2022년 12월)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는 이경언 교수와 함께 이소연(강동경희대병원)·김세희(건국대병원)·김현숙(순천향대서울병원)·김해림(건국대병원)·이상훈(강동경희대병원) 등이 참여했다.
한편 강직척추염은 천장관절과 척추의 염증을 특징적으로 하는 만성 염증 질환이며, 보통 10~20대에 증상이 시작되는 질환이다.
발병 원인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 외에도 물리적 스트레스와 같은 환경 요인이 주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왔다.
고령보다는 20~30대의 젊은 나이에 많고 과거와 달리 여자환자의 비율도 많이 증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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