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브리핑-Trend] "연결 솔루션으로 부진 탈출" 전자업계, 소프트웨어 통한 '초연결 경험' 앞다퉈 제공

조민정 기자

기사입력 2023-01-10 08:51 | 최종수정 2023-01-11 08:35


"'초연결'로 위기 돌파하자."

경기 악화에 따른 가전제품 매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던 전자업계가 IT 기술을 활용한 '초연결성'을 강조한 스마트 가전을 앞세워 고객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이전보다 긴밀한 연결성을 강조한 제품들을 공개했다. 집 안 가전제품은 기본이고 모바일 기기를 통한 외부 연결, 자동차 전기부품인 전장 사업을 통한 차량 간 연결까지 확대됐다.


◇ 삼성전자가 CES 2023에 설치한 미디어 파사드. 사진제공=삼성전자

◇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사진제공=삼성전자
먼저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초연결 시대'를 제안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환경의 연결에 관한 새로운 비전을 내놓은 것이다.

삼성전자는 통합 연결 경험 브랜드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기기들이 자동으로 연결되는 '캄 온보딩(Calm onboarding)' 기술을 공개했다. 새로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별도의 등록 절차 없이 스마트싱스에 자동으로 기기가 추가되며, 와이파이를 통해 이사와 같은 특별한 상황에서도 모든 기기의 네트워크 정보가 자동 업데이트 된다.


◇ LG전자의 무드업 가전..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고객의 삶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의미를 담은 브랜드 슬로건 'Life's Good'을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했다.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업(UP)가전을 중심으로 한층 진일보한 스마트홈 라이프스타일 제시에 중점을 뒀다.

LG전자의 전시존 곳곳에는 신혼부부, 대가족, 1인 가구 등에 어울리는 맞춤형 제품들이 전시됐으며 다양한 업(UP)가전이 배치됐다. LG전자 업가전은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ThinQ)' 앱을 통해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LG전자는 업가전 해외 브랜드를 '씽큐 업'으로 정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올해부터 미국 시장에서 출시되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LG스튜디오 같은 빌트인 가전부터 주요 생활가전까지 대다수 제품들을 업가전으로 출시해 연결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 인기를 끈 업그레이드 콘텐츠는 물론, 미국 고객들만의 사용 패턴,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하고 고객들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콘텐츠들을 업그레이드해 제공할 예정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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