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와 보건복지부 등 14개 보건의약단체로 구성된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협)는 15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서울시립영보자애원을 방문해 2022년도 제3차와 제4차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서울시립영보자애원은 1985년에 설립돼 서울시 위탁으로 (재)천주교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유지재단이 다양한 사연과 장애를 가진 여성성인노숙인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이다.
사공협을 이끌고 있는 양혜란 중앙위원장(의협 사회참여이사/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2020년 후원 이후 오랜만에 영보자애원 생활인들을 위해 공헌활동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평소 바쁜 일정 속에서도 크고 작은 봉사활동에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참여해오고 있는 사공협 회원단체가 오늘도 영보자애원 가족들을 위해 후원 활동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혜경 원장 수녀는 "영보자애원이 외진 곳에 위치해 있는데도 불구하고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의 지속적인 도움에 감사드린다. 영보자애원 식구들을 위한 의료봉사도 진행 예정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이해와 배려로 후원품을 전달받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영보자애원 가족들이 더욱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곳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사공협 14개 단체 중 7개 기관 중앙위원 및 운영위원이 참여했으며, 대한의사협회 백현욱 사회참여부회장과 대한한의사협회 허영진 부회장이 함께 자리해 보건의약단체의 정성을 전하는데 힘을 보탰다.
한편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는 2006년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14개 보건의약단체가 사회공헌 공동노력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사회분위기 조성과 보건의약단체 직역 간 상호 신뢰 및 협력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의 건강한 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발족한 단체다.
회원단체로는 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한방병원협회, 대한약사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건강관리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등이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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