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손병환 회장 후임으로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낙점

이미선 기자

기사입력 2022-12-12 14:30


NH농협금융지주는 1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 전 실장이 농협금융 회장이 되면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5대 금융지주 CEO에 관료 출신 외부 인사가 오르게 되는 셈이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지난 11월 14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하고 후보자 추천까지 약 한 달간 내·외부 후보군에 대해 종합적인 경영능력과 경력, 전문성 및 평판 등을 중심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심사를 진행했다. 수차례에 걸쳐 심도 깊은 논의와 심사를 통해 후보군을 압축한 후, 심층 면접 진행 후 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이 후보자를 최종 후보자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이 후보자 추천 배경에 대해 "현재 복합적인 요인으로 금융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대내외 금융·경제 상황에 대한 명확한 판단을 통해 농협금융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농협금융의 새로운 10년을 설계할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자는 1959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 동아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83년 제26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기획재정부 제2차관, 국무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 후보자가 이사회와 주총을 거쳐 최종 선임되면 내년 1월부터 임기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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