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인튜이티브와 아시아 첫 '로봇수술 프로그램 교육센터' 협약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2-09-30 10:20 | 최종수정 2022-09-30 10:20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다빈치 로봇 수술기 제조사인 인튜이티브 서지컬(이하 '인튜이티브')과 29일 아시아 최초 '로봇수술 프로그램 교육센터(Total Observation Center)'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성모병원은 로봇수술을 처음 시작하는 의료기관과 의료진에게 멘토링을 진행하고, 인튜이티브는 서울성모병원이 한층 더 체계적인 로봇수술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 훈련과 관련된 디지털 제품(Digital Product)의 활용법 가이드 등을 제공하게 된다.

윤승규 병원장은 "로봇수술의 불모지였던 아시아에서 한국 의료진들의 우수한 술기와 용기가 없었더라면 현재와 같은 성장이 불가능했을 것이다"며 "특히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의 리더십은 로봇을 이용한 새로운 수술법을 보다 안전하게 사용하고 술기를 익히는 트레이닝 과정을 의료계에 안착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다년간 축적된 운영 노하우를 가진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가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해 많은 의료기관의 귀감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인튜이티브 헨리 찰턴 글로벌 비즈니스 총괄은 "서울성모병원은 교육과 혁신 분야에서 매우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병원"이라며 "아시아 최초로 지정된 '로봇수술 프로그램 교육센터'가 아시아를 비롯해 전 세계 의료기관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서울성모병원 윤승규 병원장(왼쪽)과 인튜이티브 최용범 한국지사대표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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