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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브리핑] 골린이 홀리는 골프보험…보장범위 다양해져

이미선 기자

기사입력 2022-09-26 06:49 | 최종수정 2022-09-27 08:25


◇홀인원 보험 외에도 골프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보장해주는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사진제공=DB손해보험

골프보험이 진화하고 있다.

실력과 무관하게 경기 자체를 즐기는 골퍼들이 많아지면서 보험사들이 홀인원 보험 외에도 야외 골프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를 보장하는 상품들이 잇따라 내놓고 있는 것.

DB손해보험은 최근 골프 고질병 중 하나인 관절통증을 보장해주는 '다이렉트 오잘공 골프보험'을 출시했다.

골프 스윙 동작으로 인해 여러 관절 통증이 생길 수 있는데, 이를 통증완화의 주요 치료방법인 주사치료비로 보장해준다.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의 질환 또는 상해 치료를 목적으로 급여 관절통증 주사치료를 받은 경우 1일 1회, 연간 5회에 한해 가입금액을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갈비뼈염좌 물리치료비 담보를 개발, 갈비뼈염좌로 진단확정되고 급여 물리치료를 받은 경우 1일 1회, 연간 15회에 한해 보장해준다. 골프 중 카드사고부상치료비(1~10급), 독액성 동물접촉중독진단비 등을 보장하는 신규 담보도 선보였다.

기존 골프보험은 다른 장기보험 상품의 특약 형태 중심으로 판매됐다면, 최근에는 단독 상품으로 출시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은 저렴한 보험료로 골프 관련 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무배당 한화 백돌이 홀인원보험'을 판매중이다.

이 상품은 골프장 이용 시 매번 가입해야 하는 원데이 보험의 불편함은 줄이면서, 비슷한 수준의 보험료로 최대 10년까지 보장하는 온라인(CM) 전용 보험이다. 월 보험료는 2000~3000원대 수준으로 홀인원, 앨버트로스 비용을 각각 100만원씩 보장한다.

이밖에 홀인원 보험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삼성화재는 필드 골프장 뿐만 아니라 스크린골프장에서도 홀인원을 보장해주는 상품을 내놓았다.


삼성화재의 '스크린홀인원보험Ⅱ'는 국내 3대 스크린 골프장인 골프존, SG골프, 프렌즈스크린에서 홀인원 성공 시 축하 비용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스크린 골프앱을 활용해 정규CC 18홀 라운드 중 홀인원 달성 시 사용한 기념품, 만찬비, 라운드 비용 등을 20만원 한도 실비로 1회 보상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골프 인구가 이전처럼 폭증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골프 보험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면서 "수요가 계속해서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상품 출시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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