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 통신사에 완전히 만족하지 못하는 이동통신 이용자가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G 이용자의 만족도는 46%에 불과해 LTE 이용자(52%)보다 낮았다. 이들이 중시하는 요금과 데이터 품질에 대한 만족도는 각각 25%와 41%로 LTE(45%, 41%)보다 낮거나 비슷했다. 불만 이유로는 LTE로 전환되는 점(43%), 속도(40%) 등이 꼽혔다.
5G 이용자 중 64%는 통신요금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해 LTE 이용자(42%)보다 높았다.
통신사 중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은 이들은 알뜰폰 가입자(63%)였다. 알뜰폰 가입자는 요금이 중요하거나 매우 중요하다고 답한 이들이 92%였다. 이와 달리 이동통신 3사 가입자는 결합 혜택(75%)과 장기·우수 고객 혜택(72%)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향후 통신사 전환 시 선호하는 회사로는 27%가 알뜰폰을 선택했는데, 이는 지난해 18%보다 9%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자급제 단말 구매 시 통신사를 변경할 의사가 있는 경우는 24%였으며, 이 중 64%는 알뜰폰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전체 이용자의 60%인 자급제 단말 이용 의향 이용자가 응답 비율처럼 선호하는 통신사로 옮길 경우, 현재 88.9%인 이통 3사 점유율은 79.5%로 축소되는 반면 알뜰폰 점유율은 11.1%에서 20.5%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