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성완)이 코로나 확진 후 후유증을 검사하고 관리하기 위한 검진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확진 후 최소 12주 이상 지속되는 증상을 '포스트 코로나 증후군' (일명 '롱코비드')로 정의하고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감염자 개인마다 다르지만 1~2주 정도 심하게 증상(인후통, 발열, 기침 등)을 보인 후, 짧게는 4주 길게는 12주 이상 후유증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피로, 근육통, 관절통, 근력 약화, 운동성 호흡곤란, 기침, 저산소증, 운동능력감소, 혈전색전증, 흉통, 두근거림, 두통, 멍함, 우울증, 불안, 수면장애, 외상후스트레스장애, 탈모 등이 있다.
차재명 강동경희대병원 건강증진센터장은 "코로나가 완치되었더라도, 다양한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코로나 후유증 검진프로그램을 통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체크하고 관리받으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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