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3차원 가상현실)의 열기가 식는 모습이다.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대면활동이 증가하며 메타버스 플랫폼 이용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
네이버 제페토와 SK텔레콤 이프랜드 등 국내 메타버스 앱도 이용자와 이용 시간이 감소했다.
5월 둘째 주 제페토 WAU는 13만3708명으로 지난해 7월 첫째 주(13만126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주간 총 사용 시간은 19만961시간으로,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20만 시간을 밑돌았다.
최근 메타버스 앱 이용이 급감한 것은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추세에 따라 비대면 활동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
업계는 이용 감소를 의식하면서도 대응 전략을 찾고 있다.
IT업계 관계자는 "최근 이용자 감소는 코로나로 인해 이용자 수가 급증했던 영향을 받은 일시적 현상"이라며 "활용범위가 넓고 MZ세대에게 여전히 관심을 받는 만큼 생태계 활성화 및 크리에이터와 협업을 통한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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