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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혈액병원 교수진, 대한혈액학회 각종 상 연이어 수상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2-04-27 09:29 | 최종수정 2022-04-27 09:29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교수진들이 최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 63차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ICKSH 2022)에서 각종 학술상을 수상했다.

혈액내과 김동연 교수는 가장 훌륭한 연구 발표자에게 수상하는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고, 박성수 교수는 45세 미만의 젊은 연구자 중 대표 연구가 훌륭했던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인 우수 연구자상을, 이정연 교수는 우수 포스터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동윤 교수는 '골수 섬유화증의 유전자 검사를 통한 예후 분석 연구'로 최우수 구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를 통해 급성백혈병으로 진행될 수 있는 골수 섬유화증에 대해 한국인의 유전적 특징을 분석해, 국내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고 조기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데이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는 "혈액 질환 환자들에게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은 삶의 질과 직결된다. 이번 연구를 통해 맞춤 진료를 지향하는 본원의 비전이 한 단계 제고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주 연구자상을 수상한 박성수 교수는 '다발골수종으로 다타루무맙 치료를 시행한 환자의 치료효과 탐색 연구'를 통해 가장 최신의 신약 중 하나인 다타루무맙의 최적 적용 방법을 제안했다.

박 교수는 "중개연구 및 임상연구와 함께 실제 진료현장에서 확보하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희귀·난치질환으로 대표되는 혈액질환 환자들에게 실질적 보탬이 되는 연구를 계속해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이식이 불가능한 다발성골수종 환자에서 1차 치료로서 VMP 또는 RD의 다기관 실제 데이터의 통합 분석'을 통해 우수 포스터 상을 수상한 이정연 교수는 "이식이 불가능한 다발성골수종 환자들에게 더 좋은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의료진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다발성골수종 환자들의 치료 효과를 향상시키는 발판으로써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혈액학회는 1958년 창립되어 올해로 창립 62주년을 맞이한 국내에서 가장 큰 혈액학회로, 혈액질환 진료와 연구발전을 선도하고 의학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36개국 1111명의 연구자들이 참가하며, 학회에 활기를 더 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왼쪽부터 김동연 교수, 박성수 교수, 이정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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