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이 있으면 눈이 마르면서 뻑뻑하고 작은 알갱이나 모래알이 있는 것 같은 이물감을 느낀다. 눈물 막의 안정성이 떨어지고 염증, 충혈, 가려운 증상이 동반되는 눈 질환이다.
만성적으로 악화되면 각막 상처나 혼탁, 시력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건조한 환경과 스트레스, 흡연 등 원인이 다양하며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것도 건조증을 부추기는 주범이다.
하지만 이곳에 염증이 생기거나 손상이 있는 경우 마이봄샘에 기능저하가 나타나 기름 분비물이 끈적하게 변화하며 배출이 원활하게 않게 된다. 이 때 눈물의 성분이 나빠져 눈물이 쉽게 증발되고 눈을 보호하지 못해 안구건조의 증세가 나타나고 악화될 수 있다.
눈물의 기름층 분포와 농도를 확인하는 검사를 하거나 안구건조증을 간단하게 검사하는 셔머테스트로 눈물 분비량을 측정할 수 있다. 셔머테스트지에 나타난 눈물량이 10~15㎜ 정도가 보통이며 5㎜ 이하면 안구건조증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한다. 안구건조증은 본인이 느끼는 증상이 중요한데, 증상에 따라 안약을 사용하거나 심한 경우 항염증 작용을 하는 먹는 약을 복용할 수도 있다. 보조적인 요법으로 눈꺼풀의 기름샘 배출을 도와주는 온찜질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만성적이고 증상이 심한 안구건조증이나 안건염의 경우 최근에는 IPL시술을 통해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IPL레이저 치료는 안전성과 효과성이 확보된 특정 파장의 광선을 쏘인 후, 이 빛이 혈관색소에 흡수돼 열을 발생, 마이봄샘의 쌓인 피지를 녹이고 눈꺼풀 염증을 완화하는 작용을 한다. 마이봄샘 기능을 다시 활성화해 기름 분비를 돕는다. 치료 과정에서 통증은 없고 약간의 열감 또는 불빛이 나타나는 느낌이 있다.
평소 안구건조증으로 고생을 하거나 증상이 염려되는 근시 환자들은 시력교정수술을 선택할 때도 신중해야 한다. 수술 과정에서 각막 표면에 분포한 신경이 손상되면 감각이 떨어져 눈이 메말라도 제 때 눈물을 분비하지 못해 안구건조증이 나타나거나 더 심해지기도 한다. 가급적 각막 절개와 손상이 적은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스마일라식은 현존하는 시력교정수술법 중 각막 손상을 최소화하며 좋은 시력을 얻을 수 있어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불편이나 걱정을 덜 수 있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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