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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webOS 기반의 스마트 TV에 시청자 취향을 고려한 콘텐츠를 확대하며 차별화된 고객경험 제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자사 스마트 TV를 통해 전 세계에 제공중인 앱 수가 지난해 2000개를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교육 및 엔터테인먼트 앱 개수를 50% 가까이 늘렸다.
또 TV 업계 최초로 제공을 시작한 엔비디아 지포스나우(GeForce NOW)를 포함해 구글 스타디아(Stadia) 등 게이머들을 위한 다양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카카오의 블록체인 관련 계열사인 그라운드엑스와 협업해 카카오의 디지털지갑 클립(Klip)에 보관중인 NFT 작품을 TV에서 감상할 수 있는 드롭스갤러리(Drops Gallery) 서비스도 이달 론칭한다.
미국에서는 고령자들을 위한 원격 의료/돌봄서비스 인디펜다(Independa) 앱을 제공하고 있으며, 북미와 유럽 주요 국가에서는 홈트레이닝 플랫폼 펠로톤(Peloton) 앱을 선보이는 등 고객들의 TV 시청경험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이처럼 LG전자가 스마트 TV에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데에는 TV의 역할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에 기인한다. LG전자가 자체 분석한 고객 시청 데이터에 따르면 고객이 TV로 방송 시청이 아닌 스마트 콘텐츠를 사용하는 빈도는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LG전자는 F.U.N(First·앞선, Unique·독특한, New·새로운) 관점에서 고객경험(CX·Customer Experience)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TV에서는 차별화된 화질은 물론이고 다양한 고객들의 취향과 사용성을 고려한 콘텐츠를 고도화하며 기존 시청경험을 넘어서는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성현 LG전자 HE컨텐츠서비스담당은 "TV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고객 취향을 고려한 콘텐츠를 지속 탑재하며 차별화된 시청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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