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는만큼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예방접종일 하루 전이나 후에 수술하는 것은 사실상 무방하다. 단, 간혹 수술 후 통증으로 해열진통제를 복용하게 되는 경우 항체 생성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이런 경우를 대비해 일주일 정도 간격을 두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코로나 19로 병원방문 자체를 꺼려 치료를 미루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녹내장과 같이 치료시기가 중요한 질환들은 적정시기를 놓치게 되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백신 접종 후에 안구통증이 느껴지고 안압이 상승했는데 괜찮나?
-백신 접종 후 시력저하가 올 수 있다고 하는데?
미국의 백신 부작용 보고 시스템(VAERS)에 따르면, 2021년 12월 18일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미국인 2억4077만5382명 중 9531명이 시야흐림 증상을, 311명은 시력저하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작년 10월 31일 기준 시력저하 관련 의심신고가 623건(아스트라제네카 385, 화이자 173, 모더나 38, 얀센 27) 보고된 바가 있으나, 이는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건들로 백신과 이상반응 간 인과성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라고 코로나 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서 밝혔다. 인과관계가 정확히 밝혀진 것은 아니므로, 접종 후 본인이 차이를 체감한다면 병원을 방문해 혹시 모를 다른 원인이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김안과병원 정종진 전문의는 "접종 후 느껴지는 이상증상과 백신 간의 인과관계가 정확하게 밝혀진 것이 많지 않지만, 그래도 이상증상이 느껴진다면 관련기관이나 병원에 문의하는 것을 권하며, 특히 이미 안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라면 빨리 안과를 방문해 경과를 지켜보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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