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평균 1억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급등 현상은 서울 전역에서 나타났다.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에 주요 재건축 추진 단지의 아파트값이 강남·북 모두에서 크게 올랐다. 집값 추가 상승 우려에 실수요가 서울 외곽의 중저가 단지로 꾸준히 유입되면서 집값을 밀어 올렸다.
도봉구는 창동역 일대 복합개발 계획에 따른 기대감으로 재건축,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이 올랐다고 KB측은 분석했다. 노원구는 서울시가 4월 말 재건축 과열 우려에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할 때 상계·중계동이 규제를 빗겨가면서 반사 이익으로 집값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 동작·구로·강서구는 집값 추가 상승 기대감이 있는 중저가, 신축 아파트로 실수요가 몰린 영향이 컸다. 이밖에 마포구(10.7%), 관악구(10.5%), 양천구(10.3%), 성동·강서구(10.2%) 등의 상승률도 10%를 넘겼다.
구별 아파트값을 전용면적 85.2㎡로 환산해 계산하면 서초구가 1억5695만원으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동작구(1억3239만원), 노원구(1억2389만원), 마포구(1억1778만원), 성동구(1억1773만원), 송파구(1억1394만원), 양천구(1억1259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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