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통증 '회전근개파열' 병원에서 비수술 치료해야 '어깨 튼튼'

이규복 기자

기사입력 2020-07-22 17:05





서울 강남구에 사는 B씨는 최근 밤에 어깨 통증이 극심하여 잠을 잘 이루지 못해 병원을 방문했다. 진단 결과 '회전근개파열'로 나타났는데 B씨는 수술을 해야 한다는 걱정이 어깨 통증보다 더 신경 쓰여 비수술치료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게 되었다.

청담 튼튼병원 관절외과 곽호일 원장은 "회전근개파열 치료가 무조건 수술만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다"라고 말하면서 "회전근개가 얼마나 찢어졌는지, 통증의 강도는 어떤지, 환자 상태가 수술에 적합한지 등을 골고루 따져보고 비수술치료가 가능한지 또는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는지 결정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실제로 완전 파열에 가까운 힘줄이 파열된 환자도 염증과 근육의 밸런스 여부에 따라 통증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순히 통증 정도로 수술을 결정하는 것은 성급하다.

그렇다면 회전근개파열 비수술치료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크게 약물치료, 체외충격파, 프롤로주사, 재활 운동으로 나누어진다. 비수술치료 적응 대상은 보통 통증이 극심하지 않으며 옷에 올이 나가듯이 회전근개 일부만 찢어졌을 때 또는 고령이라 수술 부담이 클 때 고려할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은 ▲팔을 들어올리기만 해도 통증이 나타난다 ▲팔을 움직일 때 통증과 함께 어깨 속에서 무언가 결리는 듯한 뚝 소리가 나는 증상을 보인다 ▲낮보다 밤에 통증이 심할 때도 있어서 숙면을 방해 한다 ▲팔을 완전히 올리면 통증이 없지만 뒤로 돌리기 힘들다 등이 있다.

이에 해당한다면 조기에 내원하여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으며 방치하여 상태가 오래된다면 수술치료를 생각할 수 있다. 수술 치료는 통증이 심하여 생활이 아예 불가능하거나 회전근개가 완전히 찢어졌을 때 필요하며 어깨 관절에 작은 절개를 한 뒤 관절경을 이용해 찢어진 회전근개를 봉합하는 방법이다. <스포츠조선 doctorkim@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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