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한국판 뉴딜 사업의 빠른 실행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 협력 TF' 조직을 신설, ICT 핵심역량을 동원해 사업 협력방안을 마련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판 뉴딜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산업의 디지털화를 가속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국가 프로젝트다.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2대 축으로 구성된다. 디지털 뉴딜은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 육성,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KT는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통한 경제활성화 측면에서 KT는 5G 전국 커버리지 확보, 5G SA와 28Ghz 상용화 추진, 인빌딩 중계기 구축 등으로 망 투자를 확대해 정부 정책에 동참한다. KT는 2019년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 하기 위해 5G 인프라 투자를 늘려 '18년 대비 약 두 배인 2조 1천억원을 가입자망에 투자한 바 있다. 올해에도 KT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에도 시장활성화를 위해 5G와 기가인터넷 등 통신인프라에 전년 수준의 투자를 유지할 계획이다.
비대면 산업 육성 측면에서는 언택트 기술 적용을 위해 다양한 기업 및 기관들과 협업중이다. 서울아산병원과는 비대면 영상솔루션과 사물인터넷 기기, 그리고 로봇 등을 활용한 언택트 진료환경 개발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현대중공업그룹과는 현대로보틱스에 500억 지분투자를 통한 지능형 서비스로봇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화상 솔루션을 활용한 비대면 결혼식과 대학 응원전, VR 교육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다양한 비대면 사업 경험과 역량을 축적해 나가는 중ㅈ이다.
박윤영 KT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한국판 뉴딜이 위기를 기회로 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5G와 AI 기반의 융합 ICT 역량을 최대로 활용해 한국판 뉴딜의 성공은 물론 타 산업의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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