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순천향대 부천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0년 이공학 학술연구지원-지역대학 우수과학자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교수는 "현재 대다수의 퇴행성 건병증은 많은 연구와 검사 장비 발달로 인해 기존 건병증의 개념인 '염증'이 아니라 사실상 '파열'임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일부 급성 외상성 건파열을 제외한 대다수의 퇴행성 파열은 이미 파열 주변 부위까지 퇴행성 변화가 심해 치료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퇴행성 변화가 온 힘줄을 재생하거나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인공 힘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인공 힘줄에 대한 일부 연구들이 진행되어 왔지만, 다분히 한계점이 있는 연구들이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힘줄 전구세포와 건 조직이 가진 미세구조를 생체모사한 지지체를 결합한 인공 힘줄 제작에 성공한다면, 힘줄 파열 환자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건병증 환자 치료를 위한 약제 개발 시 인공 힘줄을 안전성·독성 테스트에 사용할 수 있어 추가 수요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한화 무더기 2군행...김태균은 빠진 이유 [크보핵인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