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엠의 자회사 파마웍스가 혈액으로 알츠하이머 질환의 조기진단을 가능케하는 특허 기술을 출원 및 등록했다고 28일 밝혔다.
하지만 현재 알츠하이머 질환을 완치시키거나 중단시킬 수 있는 의료적 치료법은 없다. 알츠하이머 질환의 확진을 위해서는 사후 부검에 의존하거나 고가의 뇌 영상검사 및 고통을 수반하는 뇌척수액 검사를 통해야만 한다.
이에 파마웍스는 기존 진단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소량의 혈액만으로 알츠하이머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원천 기술 개발을 위해, 고려대 연구팀과 함께 '알츠하이머 발병 메커니즘의 실시간 모니터링 및 발병 인자의 다중 검출'이 가능한 시스템 개발에 주력했다.
또한 혈액 내에 존재하는 단백질 발병 인자의 혈액 전 처리 기술을 개발해 혈액 내 존재하는 다양한 분해효소 및 단백질들로 인해 불안정한 측정치를 보였던 기존 진단기술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알츠하이머 질환 진단의 정확도를 높였다는게 업체의 설명이다.
이번 특허 기술은 향후 알츠하이머 질환을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단계에서부터 정확하게 예측하여 개인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치료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알츠하이머 질환의 예방이 가능한 기술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파마웍스 관계자는 "현재 이 기술을 활용한 알츠하이머 질환 진단키트를 제작 중이며, 향후 임상시험을 거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특허 기술은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통해 개발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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