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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헬스칼럼] 육아 중인 젊은 엄마, 시력교정 언제 어떻게?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0-05-28 09:00


육아를 하는 젊은 엄마가 시력이 좋지 않아 안경을 쓰면 불편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아기들은 안경이 신기해 잡아채기도 하며 우유병을 삶거나 뜨거운 물로 설거지를 할 때 또는 이유식을 만들 때 안경에 김이 서리는 것은 물론 물이나 기름 등이 튀기도 한다.

보채는 아기 돌보는 사이 렌즈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이렇게 여러가지 불편을 겪으면서도 막상 라식, 라섹 수술 등 시력교정술을 결심하는 것이 쉽지 않다.

상담과 수술 등으로 안과를 다니는 시간도 만만치 않고, 회복기간이 길어지면 육아와 집안일 모두 지장이 생기기 때문에 망설이게 된다. 어렵사리 수술을 결정한 주부들의 경우 시력교정 후 일상 생활로 빠르게 복귀하는 것이 관건이다. 수술 다음날부터 교정시력의 70~80%가 회복되어야 육아에 빈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기존에 대중화된 라식수술은 각막 앞부분에 각막 절편을 만들고 아래 각막 속살을 필요한 도수만큼 레이저로 깎는 수술이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통증이 거의 없고 대개 수술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상대적으로 라섹은 각막표면을 벗겨낸 후 시력을 교정하기 때문에 일주일 정도 회복기가 필요해 육아와 가사활동이 불편할 수 있다.

시력의 질과 빠른 회복력을 꼽는다면 최신의 스마일라식이 육아 맘에게 가장 적합한 시력교정법이 될 수 있다. 각막손상이 현저히 적어 회복기간이 짧기 때문이다.


스마일라식은 각막 겉면을 손상시키지 않고 그대로 투과하는 펨토초(1000조 분의 1초) 레이저를 사용해 각막 안에서 속살(실질층)을 교정한다.

특히 2~4㎜ 정도 작은 절개창으로 교정 조각을 빼내면 수술이 끝난다. 이에따라 각막 겉면의 손상을 대폭 줄여 전반적으로 눈 안전성이 높아진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절개창 크기를 2㎜에서 최소 1㎜까지 줄여 시력을 교정하는 극최소절개 스마일라식도 활발하다. 1㎜로 수술한다고 가정하면 일반적인 스마일라식 보다 절개창 크기가 절반 이상 줄어들며, 이렇게 각막 절개가 기존에 비해 10분의 1 이상 크게 줄면 각막 신경손상이 적어져 회복이 빠르다.

육아 맘이 시력교정을 계획할 때 고려해야 할 점도 있다. 출산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수유를 하고 있다면 시력교정을 너무 서둘러서는 안된다. 모유 수유 중에는 호르몬에 의해 각막 수분함량이 높아져 시력이 다소 부정확하게 측정될 수 있다. 검사가 부정확하면 저교정이나 과교정이 될 위험도 있다. 또한 회복기간 동안 소염제나 안약을 사용할 수도 있는데 자칫 태아에게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모유수유가 끝나고 2개월 후 정확한 검사를 한 뒤 시력교정술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


◇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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