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모습 드러낸 'n번방' 개설자 '갓갓'…신상 공개는 아직

사진=연합뉴스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성(性) 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N번방'을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진 '갓갓' 문모씨(24·대학생)가 12일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앞두고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문씨는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북 안동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법원으로 이동했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문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본인이 맞느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호송차에 올랐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일 소환 조사에서 문 씨로부터 자신이 '갓갓'임을 자백 받고 긴급체포 후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문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에 결정될 전망이다. 경찰은 문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신상을 공개할지 결정할 계획이다.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