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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모루 최고의 식도락가들이 즐겨 찾는 칼제비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9-06-19 11:35



하남이 신세계 스타필드를 개장하면서 경기 동부와 서울 쇼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그러면서 이 일대 맛집들이 전국구 맛집으로 부상하고 있다. 하남에 위치한 오랜 전통의 창모루는 가성비, 맛, 서비스에서 최고의 맛집으로 정평이 나있다.

칼제비하면 머리를 갸웃하던 때가 있었지만 이제는 당당하게 칼국수와 수제를 믹서한 메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하나의 정식 메뉴로 자리 잡았다. 2004년 해물 칼제비라는 독특한 메뉴로 식당을 시작한 창모루는 경기도 대표 맛집에서 이제는 칼제비의 원조로 인식되어 사철 문전성시를 이룬다. 시원한 국물에 부드럽고 쫄깃한 면발로 한번 먹어보면 계속 찾게 된다.

칼제비를 향수가 묻어나는 양은냄비에 담아 맛과 함께 친근감을 더해 미식가들이 즐겨찾는 집으로 유명하다. 부드럽고 쫄깃한 칼제비 면말에 바지락, 새우 등의 신선한 해산물을 넉넉하게 넣었다. 해물 칼제비에는 북어채, 홍합살, 새우, 호박, 감자 등 국물 재료가 들어간다. 풍성한 해산물과 싱싱한 채소 덕에 국물 맛이 깊다. 직접 뗀 수제비, 칼국수 면, 갖가지 해물에 유부가 들어가 담백하고 깔끔하다. 칼국수 면은 강력분 등이 들어간다.

가루 상태에서 1차 반죽을 끝내고 반죽을 숙성한 다음 5번 더 반죽해 식감이 쫄깃하다. 또한 감자와 유부, 파, 김, 고명으로 혀에서 다양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무김치도 별미다. 질 좋은 무가 나오는 봄과 가을에 정성스럽게 무김치를 담아 두고 숙성해서 가장 알맞은 맛이 날 때 식탁에 올린다.

칼제비 전문가이자 주방의 식재료와 청결 위생 등 모든 것을 맡아 책임지는 주인장이 알려 주는 칼제비 맛있게 먹는 방법은 칼제비를 다 먹은 후 죽을 주문해 국물에 밥과 계란을 끓여 먹는 것이다. 그러면 구수하고 부드러운 죽을 맛볼 수 있다. 이 집에는 대표 메뉴인 해물 칼제비와 함께 해물 칼국수, 해물 수제비, 손만두, 제육볶음 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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