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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 가득한 5월, 모든 만물이 힘찬 기운을 뿜어내며 소생하듯 경정 역시 박진감 넘치고 시원시원한 경주가 매 회차 이어지고 있다. 기존 선배 기수들은 노련미를 앞세워 이름값을 해주고 전반적인 기량 평준화와 함께 후배 기수 중 또한 약진에 약진을 거듭해 미사리 경정장은 언제나 활기차다. 전반기 마감을 두 달여 앞두고 있는 시점에 어떤 선수가 가장 배를 잘 탔고 어떤 모터가 가장 잘 나갔는지 현황을 살펴봤다.
모터 부문 역시 최강자 자리를 가리기 위해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11번 모터가 누적 착순점 8.37로 랭킹 1위를 고수하고 있지만 조만간 선두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높다. 누적 착순점 8.26의 랭킹 2위 120번 모터가 바짝 거리를 좁히고 있기 때문이다. 누적 착순점에서는 밀리고 있으나 전반적인 활용도를 비롯해 실제 호흡을 맞춰 본 선수들 사이에서는 11번보다는 120번 모터를 더 좋게 평가한다. 실제로 최근 9경주 착순점을 살펴보면 이미 120번 모터가 앞서고 있다. 최근 9경주 착순점 9.11로 기광서의 첫 대상경주 진출 및 결승전에서 2위에 올려놓을 정도로 괴물급 기력은 이미 검증됐다. 11번 모터는 최근 9경주 착순점 8.44로 7위이며 랭킹 3위의 103번 모터가 8.89를 기록하며 2위에 랭크돼 있다.
임병준 쾌속정 예상분석 전문가는 "김응선을 선두로 서 휘 유석현 조성인 김지훈 기광서 등이 기존 강자들의 계보를 이어갈 수 있는 신흥 세력으로 활약 중이며 막내 기수 중에서는 박원규와 이 인 김경일 김태영 정세혁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상위권에 랭크돼 있는 상급 모터들은 기력이 검증된 만큼 믿고 쓸 수 있겠으다. 그러나 나머지 모터들은 누적 착순점을 맹신하는 것보다는 당회 차 조종자와의 궁합 및 최근 활용도를 체크하는 것도 경주 추리에 있어 팁이 될 수 있겠다"고 조언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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