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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새롭게 선보인 청정라거-테라가 쾌조의 출발 성적을 보이며 판매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지난 3월 21일 출시한 '테라'가 출시 한 달여 만에 약 3200만병(330ml 기준) 판매를 돌파하며 국내 맥주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밝혔다. 테라 판매량은 지난 4월 29일 기준 누적판매 약 105만 상자, 3193만 병을 달성했다. 이는 국내 맥주 브랜드 중 출시 초기 가장 빠른 판매 속도로, 1초에 약 9.5병이 판매된 꼴이다. 3193만 병을 눕혀서 길이를 재면 7345km로 대한민국에서 테라의 맥아 원산지 호주 골든트라이앵글(7300km) 까지 닿는 어마어마한 양이다.
테라는 차별화된 제품력 뿐 아니라 패키지, 모델, 광고까지 모든 것이 화제를 낳으며 온라인상에서도 회자되고 있다. 실제 SNS 등에서는 제품 인증샷 등 관련 게시글이 10,000건 이상 넘게 검색된다. 또 모델 공유의 광고 영상 역시 공개 32일만에 조회수 1,000만 뷰를 기록했다.
하이트진로는 상반기 내 테라의 전방위적 홍보 활동에 집중해 단 기간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오랜 시간 기획하고 소비자의 니즈와 시대적 트렌드를 오롯이 담은 만큼, 초기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빠른 시일 내 국내 대표 맥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들과 소통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청정, 천연, 친환경 등에 대한 갈망이 커지고 있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 맥아는 호주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에서만 100%, 발효 공정에서 자연 발생하는 리얼탄산 100%를 담은 청정라거-테라를 출시했다. 라거 특유의 청량감과 거품이 조밀하고 탄산이 오래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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