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2개 그룹 총수가 상장계열사 보유주식 30% 가량을 금융기관에 담보로 잡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두산 보유주식 100%를 담보로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담보 비율이 가장 높은 총수는 박정원 회장이었다. 박 회장은 본인 명의의 ㈜두산 주식 133만7013주를 채무변제를 위해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 등 4개 금융기관에 모두 담보로 맡겨 담보비율이 100%였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보유한 금호석유화학 주식 중 69.2%인 141만751주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보유 중인 ㈜한화 주식의 55.4%인 940만주를 자금차입 등의 목적으로 각각 금융기관에 담보로 맡겼다.
이밖에 ▲현대중공업지주 최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48.6%) ▲김준기 DB그룹 회장(44.5%)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43.3%)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39.4%) ▲이우현 OCI 대표이사(36.7%)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36.3%) ▲최태원 SK그룹 회장(33.1%) 등도 보유주식의 30% 이상을 담보로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완제 기자 jwj@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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