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1주일, 휘발유 평균 116.5원·경유 77.1원 내려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8-11-13 10:06


주유소 종합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 오일나우가 지난 6일 유류세 인하 이후 1주일 간 전국 1만1413개 주유소 정보를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94.7%의 주유소가 가격 인하를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기준(이하 리터당 가격) 평균 하락폭이 가장 크게 나타난 곳은 제주 130원, 충북 124원, 부산 122.1원, 서울 121.8원 등의 순이었다.

평균적으로 휘발유는 116.5원, 경유는 77.1원이 인하 적용됐으며, 다수를 차지하는 자영 주유소 또한 직영 주유소에 이어 신속하게 유류세 할인 가격 반영에 동참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초 유류세 15% 인하로 소비자 가격이 최대 휘발유 123원, 경유 87원까지 인하될 수 있음을 감안하면 향후 국내유가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일나우 R&D팀은 "주유소의 가격 정보는 실시간으로 변하기 때문에 운전자가 일일이 확인하기는 어려워 정보 비대칭성이 존재한다"며 "이동 거리와 가격 편차를 종합적으로 감안해 주유소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 소비"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유류세 인하 조치 이후 많은 운전자분들이 궁금해하는 가격 인하 동향을 빠르게 안내하기 위해 개별 주유소 가격변동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남북교류 특별페이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