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종합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 오일나우가 지난 6일 유류세 인하 이후 1주일 간 전국 1만1413개 주유소 정보를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94.7%의 주유소가 가격 인하를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기준(이하 리터당 가격) 평균 하락폭이 가장 크게 나타난 곳은 제주 130원, 충북 124원, 부산 122.1원, 서울 121.8원 등의 순이었다.
당초 유류세 15% 인하로 소비자 가격이 최대 휘발유 123원, 경유 87원까지 인하될 수 있음을 감안하면 향후 국내유가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일나우 R&D팀은 "주유소의 가격 정보는 실시간으로 변하기 때문에 운전자가 일일이 확인하기는 어려워 정보 비대칭성이 존재한다"며 "이동 거리와 가격 편차를 종합적으로 감안해 주유소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 소비"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유류세 인하 조치 이후 많은 운전자분들이 궁금해하는 가격 인하 동향을 빠르게 안내하기 위해 개별 주유소 가격변동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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