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서 개발자 콘퍼런스 개최…폴더블폰 일부 사양 공개 전망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8-11-06 13:58


삼성전자가 내년 선보일 것으로 알려진 폴더블폰의 윤곽이 공개될 전망이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7일과 8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를 개최한다.

콘퍼런스에서는 삼성전자가 내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폴더블폰 일부 사양이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5일 페이스북을 통해 'SAMSUNG'이라는 영문자가 폴더블폰처럼 접힌 티저 로고를 소개했고, 미국 IT 매체 샘모바일은 폴더블폰에 대한 세부 정보를 확인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측은 폴더블폰 관련 내용에 대해선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그동안의 움직임을 감안하면 내년 폴더블폰 출시를 앞두고 최종 폼팩터 형태와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이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은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2019 소비자가전전시회(CES)나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콘퍼런스를 통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삼성전자 차세대 기술도 소개한다.

AI 플랫폼 빅스비에 콘퍼런스 다수 세션을 할애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갤럭시노트9과 함께 외부 개발자들의 개발 접근성을 높인 '뉴 빅스비(빅스비 2.0)'를 공개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빅스비 SDK(소프트웨어개발도구)를 공개해 파트너사를 늘리고 빅스비 생태계를 공격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빅스비 개발자 도구 활용 방법을 알려주는 세션도 마련했다. 소비자 평가 업체인 옐프(Yelp), 음원업체 스포티파이, 티켓 판매업체 티켓마스터 등이 나와 빅스비 협업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8월 갤럭시노트9 언팩 행사에서 깜짝 첫선을 보였던 삼성전자 첫 AI 스피커 갤럭시홈이 공개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갤럭시홈은 새로워진 빅스비를 탑재하고 삼성 스마트폰, 가전과 연동돼 사용된다. 삼성전자는 이 콘퍼런스에서 갤럭시홈의 세부 사양과 출시일, 가격 등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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